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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씩 황금알 낳던 곳이…"이러다 다 죽어" 발칵 성상훈/안시욱/김진원 2025. 8. 10. 17:55 타임톡77 벼랑 끝 몰린 석화 산업 (1) 멈춰선 석화 산단…구조조정 이미 시작 BCG, 사업재편 정부 보고 "동반 부도 위기 피하려면 생산시설 24% 감축해야" < 위기의 여수 산단 > 단일 규모로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인 전남 여수산업단지. 3년 전만 해도 높은 공장 가동률로 곳곳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왔지만 현재는 수시로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여수=성상훈 기자 정부와 업계 의뢰로 석유화학 재편 컨설팅을 맡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전남 여수산업단지 생산시설을 24% 줄여야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유지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과잉생산에 따른 업계 공멸을 막기 위해 현재 7개인 여수 에틸렌 공장 중 2~3개를 정리해야 한다는 얘기다. 오는 21일까지 차입금 3100억원을 갚아야 하는 여수산단 대표 기업 여천NCC는 자금 대여를 둘러싼 대주주 간 이견으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 여수발(發)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전라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BCG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인 여수산단의 에틸렌 시설 640만t 중 150만t(약 24%)가량을 줄여야 한다고 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스틱과 섬유 등의 원료인 에틸렌은 ‘산업의 쌀’로 불리는 핵심 석유화학 제품이다. 여수에는 여천NCC(연 생산능력 228만t)와 LG화학(200만t), 롯데케미칼(123만t), GS칼텍스(90만t) 등이 7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2~3개 공장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감안할 때 7개 공장이 각각 감산하는 방식보다 일부 공장을 폐쇄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냈다. 보고서에는 울산과 충남 대산 석유화학 단지의 에틸렌 공장도 같은 수준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여수에 공장 3곳을 운영하는 여천NCC가 구조조정 1순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년간 7758억원의 적자를 낸 여천NCC는 이달 초 3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업 재편 절차에 들어갔다. 여천NCC는 21일까지 3100억원을 갚지 못하면 부도가 나는데, 지분 50%를 보유한 DL케미칼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또 다른 50% 주주인 한화솔루션의 자금 대여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가 위기에 빠진 것은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겹친 영향이다. 2022년까지만 해도 수조원의 이익을 내던 에틸렌은 잇따른 증설 여파로 국내 수요(연 860만t)보다 생산량(연 1280만t)이 50%가량 많은 ‘바이어스 마켓’이 됐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 침체와 에틸렌 시설 증설로 수출길이 막힌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BCG 보고서 등을 토대로 하반기에 석유화학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황 사이클 더는 안 온다…여수 에틸렌 공장 2~3개 정리해야" 中·중동發 공급과잉 고착화 10일 찾은 울산 용연동 효성화학 고순도 테레프탈산(TPA) 공장엔 한 시간이 다 되도록 드나드는 사람이 없었다. 올 1분기만 해도 직원 100여 명이 타이어코드 등에 들어가는 페트(PET)의 원료인 TPA를 제조했지만 누적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2분기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효성화학은 TPA 국내 공급량(430만t)이 수요(222만t)를 압도하는 구조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이 공장을 스크랩하기로 했다. 울산 산업단지 관계자는 “울산산단에서만 수십 개 공장 가동 중단이나 통폐합을 준비하고 있다”며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멈춰 선 3대 산단 여수, 울산, 대산(충남) 등 국내 3대 석화단지의 엔진이 꺼지고 있다. 세계 최대 석화제품 수입국이던 중국이 자체 생산 능력을 대폭 키운 데다 국내 업체들의 증설이 맞물려 공급 과잉 구조가 고착화한 탓이다. 기초 원료인 에틸렌뿐 아니라 ‘캐시카우’였던 폴리프로필렌(PP)과 TPA, 폴리에틸렌(PE) 등 범용 석화제품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울산산단에서만 지난해부터 총 10개 공장이 문을 닫거나 가동을 멈췄다. 효성화학은 TPA 공장뿐 아니라 최근 프로판탈수소화(PDH) 공장 한 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효성화학의 지난 1분기 가동률은 57.8%로 지난해 76.6%에서 1년 만에 급락했다. 롯데케미칼은 각각 두 곳의 PET와 고순도이소프탈산(PIA)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태광산업과 SK지오센트릭, 한국카프로락탐 등도 가동 중단에 동참했다. 국내 최대 산단인 여수산단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8일 여천NCC가 에틸렌 3공장을 세웠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도 각각 스티렌모노머(SM) 공장 등 일부 생산 라인을 멈췄다. 여수산단의 NCC 공장 가동률은 2021년 87.0%에서 지난해 78.5%로 하락했다. 대산산단에선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울산·대산 산단에서 가동이 중단된 시설은 범용 석유화학 제품 공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중국이 증설하기 전 대량으로 생산 시설을 지어 연 수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 중동 공세에 고전 범용 석화제품 중심의 한국 기업들이 고전하는 이유는 중국과 중동의 공세다. 지난 30년 동안 한국의 ‘제1 고객’이었던 중국은 이제 최대 경쟁자가 됐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량은 한국(연 1090만t)의 다섯 배인 5200만t까지 늘렸다. 중국에서 소화하지 못한 저가 범용제품을 한국에 쏟아내자 한국 다운스트림 기업들도 국산 에틸렌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중동은 미래의 경쟁자다. 막대한 ‘오일머니’를 무기로 원유를 뽑아낸 자리에서 석화제품을 뽑아내는 정유·석유화학 통합공장(COTC)을 8개나 짓고 있어서다. 예상 에틸렌 생산량은 연 1123만t으로 LG화학 등 한국 주요 6개 기업의 생산량(1090만t)을 웃돈다. 2023년 세계 에틸렌 공급 가능 물량(2억2382만t)이 수요(1억7653만t)를 26.7% 넘어선 상황에서 중동의 값싼 제품이 추가로 풀린다는 얘기다. 석유를 직접 조달하는 중동은 중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에틸렌을 만들 수 있다. 업계에선 현지에서 가동에 들어간 일부 공장의 에틸렌 생산단가는 t당 200달러 이하로, 300달러 안팎인 중국산보다 30% 이상, 한국보다는 40% 이상 저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경기 사이클이 좋아지면 업계 전체가 살아났지만 지금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공장 문을 닫아 비용을 줄이는 게 낫다는 공감대가 업계 전반에 퍼졌다”고 말했다. 여수=성상훈/울산=안시욱/대산=김진원 기자 uphoon@hankyung.com ===================================== ■ [아시아경제] "올해 한국에 IMF 버금가는 경제위기 올 것"..기업 97%가 답했다 (2025-03-06 15:04) "올해 한국에 IMF 버금가는 경제위기 올 것"… 기업 97%가 답했다 오현길 2025. 3. 6. 11:00 타임톡326 경총, 기업규제 조사에 경제위기 문항 추가 '규제환경 악화' 응답 1년 새 두 배 "대내외 상황 엄중 판단" 국내 기업 97%가 올해 우리나라에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세전쟁, 안보 지형 변화 등 세계 질서 개편이 경제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심리까지 위축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기업 활동을 억누르는 규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1997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위기가 올해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업들의 자금 사정도 악화해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가운데 30%는 지난해보다 자금 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기업규제 전망조사'와 한국경제인협회의 자금사정 조사에서 나왔다. 특히 경총은 올해 전망조사에서 경제위기 여부를 묻는 문항을 처음 포함했다. 대내외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0인 이상 508개사 대상으로 '2025년 기업규제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6.9%가 '올해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은 '올해 경제위기가 1997년보다 심각'(22.8%)하거나 '1997년 위기 정도는 아니지만, 올해 상당한 위기가 올 것'(74.1%)으로 답했다. 반면 '올해 경제위기 우려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1%에 불과했다. 아울러 기업의 34.5%는 올해 기업 규제환경이 '전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는 응답은 57.4%,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8.1%였다. 규제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지난해 조사에서 14.8%에 그쳐, 1년 만에 무려 2배 넘게 늘어났다. 규제환경이 악화될 것이란 이유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무역규제 강화'(45.7%), '국회의 기업 규제 입법 강화'(29.1%), '정부의 규제혁신 의지·동력 약화'(26.9%) 등을 꼽았다. 올해 기업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애로 및 규제로 38.4%(복수응답)가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 임금 부담'이라고 답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 규제(28.3%), 주52시간제 등 근로시간 규제(22.8%)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치 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으로 47.2%(복수응답)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라고 답했으며 '소비 심리 위축 및 내수 부진 심화'(37.8%),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 심리 위축'(26.0%)이 뒤를 이었다. 기업이 정부에 가장 바라는 규제혁신 정책으로 '규제 총량 감축제 강화'(37.2%·복수응답), '적극행정에 대한 공무원 면책제도 강화'(23.4%),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22.4%)이라고 답했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세계 무역규제 강화와 대내 정치 불안으로 우리 기업들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규제개혁은 국가의 예산 투입 없이도 기업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유도해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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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025-08-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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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50810175522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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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5-08-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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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사설]국가 주도로 석화산업 구조개편 드라이브 걸어야 2025. 7. 2. 18:30 고사위기 속 산업 재편 진척 없어 경쟁력 있는 고부가 전환 시급해 산업의 중심축이던 석유화학 업계가 고사 위기에 빠졌다. 중국발 공급 과잉에다 설비의 경쟁력 하락으로 대수술이 요구된다. 이에 2일 국회에서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통한 산업재편'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석화산업 구조개편 방안이 다수 제기됐다. 원가 경쟁력과 제품 생산라인 합리화를 중심으로 한 산업 재편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실 석화산업의 위기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정부도 벼랑 끝에 몰린 현실을 알면서도 근본적 처방책을 내놓지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석화산업 재편 논의는 중단됐다. 이제 새 정부가 출범한 이상 더 방치하지 말고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산업구조 개편은 시장자율 경쟁에 맡겨서 될 일이 아니다. 기업과 기업 간 인수합병이라면 모르겠지만 산업구조 개편은 한 국가의 산업 생태계를 뒤흔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산업은 복잡다단해 개편이 쉽지 않다.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공기업도 연결돼 있다. 에너지산업의 전체 판으로 보면 원전을 포함한 국가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유소와 소비자 등 생활 전반에도 여파가 있을 수 있다. 자율 구조조정에 맡겨선 안 되는 이유가 또 있다. 기업은 속성상 손해 볼 장사는 절대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자체 보유한 자산 가치는 높게 평가하고 상대편 가치는 낮추려 한다. 결국 청산이나 통폐합 관련 의사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경쟁사와 정부의 눈치만 보며 사업 구조조정을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좌고우면하고 있는 게 업계의 현실이다. 따라서 정부가 키를 쥐고 석화산업의 대대적 개편을 이끌어 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정부가 구조개편을 주도할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무조건 효율성 잣대만 들이대 통폐합을 강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효율화만 추구하는 다운사이징 방식으로 밀어붙이다가는 우리나라 석화산업 경쟁력을 장기적으로 도태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석화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다운사이징 구조조정을 넘어서 통폐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전략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정부 주도 구조개혁은 신속하게 진행돼야 효과가 클 것이다. 이미 중동과 중국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고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정제기술과 시설 수준이 뛰어나다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됐다. 하루빨리 중복되고 낡은 설비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 새로 고부가가치 제품에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있으면 기업 규모를 가리지 말고 전폭적인 지원으로 밀어줘야 한다. 특정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특혜로 몰아가는 경우가 있으나 잘못된 시각이다. 나프타는 흔히 '산업의 쌀'로 불린다. 자동차·가전·생활용품 등 모든 제품에 석화 원료가 필요하다. 농업에 대한 정부 지원의 목적이 식량주권 확보라는 대의(大義)이듯이 석화산업 보호도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큰 뜻으로 바라봐야 한다. 기업 간 자율 협의에 맡겨뒀다간 이해득실만 따지다 시간만 허비할 수 있다. 석화산업 부활이라는 대의명분을 내걸고 정부는 구조개편에 속도를 내기 바란다. https://v.daum.net/v/20250702183035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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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08-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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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화학, 김천·나주 공장 철거…석화 불황 전방위 확산 김은경 2025. 8. 12. 12:03 타임톡23 연산 9만t 김천 SAP공장 폐쇄 나주 접착제 공장은 대산 이전 수익성 부진에 고강도 구조조정 https://v.daum.net/v/20250812120337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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