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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26-05-14 (목)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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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왜 이렇게 뛰나"…코스피 랠리에 이탈리아도 놀랐다
"한국 증시 왜 이렇게 뛰나"…코스피 랠리에 이탈리아도 놀랐다

임주형 2026. 5. 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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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문화협회장 "韓, 세계가 선호"
"금융 시장은 냉혹하게 그 차이 반영해"

코스피 지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한국 문화의 매력이 자본 시장에도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민간문화협회 '쿨투라 이탈리에' 안젤라 아르젠토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일간지 '일솔레 24오레'에 쓴 기고문에서 세계적인 화제가 된 코스피 랠리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서방이 과소평가한 한국의 국가 프로젝트가 수치로 입증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일본 도쿄돔 BTS 투어 포스터. 연합뉴스


코스피 시가총액은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80% 이상 급등했으며, 대만, 영국 등 글로벌 주요 금융시장 상승률을 넘어선 상태다. 아르젠토 회장은 "금융 뉴스만으로 읽어서는 안 되며, 코스피 랠리를 기술로만 설명하는 것은 분석적 오류"라고 짚었다.

대신 그는 '한국에 대한 세계적인 선호도'가 코스피 랠리의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주장했다. 한국 문화의 매력이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아르젠토 회장은 한국의 대중음악, 드라마 등을 꼽았다. K팝은 공공 및 민간 투자의 균형이 이뤄낸 시스템이 문화적 외교관으로 발돋움한 사례이며, 드라마는 국가 홍보를 넘어서는 브랜딩이 됐다는 평가다. 또 한국 화장품 산업은 물론, 서울 곳곳의 힙한 명소들 덕분에 전 세계 관광객과 투자자가 한국으로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가 4% 넘게 급등해 사상 최초로 7,800대로 마감한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시장은 보고서에 명시하지 않더라도 이런 모든 것을 가격에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아르젠토 회장은 이탈리아의 문화가 한국 대중문화에 뒤처진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는 명품 브랜드, 요리, 첨단 제조업 등 여러 이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한국 같은 문화적 상상력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는 전 세계 누구나 알아보는 상상력을 스스로 운영하지 못한다. 단지 물려주고 전시하고 소비할 뿐, 재생산하거나 조직화하지 못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더 현대적이고 더 일관되고 더 글로벌 시대를 말할 수 있는 국가처럼 보이는 데 성공한 것"이라며 "금융시장은 냉혹하게도 그 차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 시가총액은 코스피의 5분의 1 수준이다.

아르젠토 회장은 "이탈리아의 과거는 여전히 위대하고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면서도 "이탈리아의 위험은 과거를 잃어버리는 게 아니라, 세상이 다른 곳을 꿈꾸는 사이 '경이로운 박물관'으로 남게 되는 것에 있다"고 꼬집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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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아시아경제
2026-05-14 16:36
(출처)

https://v.daum.net/v/20260513211700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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